대천(戴天):
대천(戴天:하늘을 머리에 인다)이란, 머리 위에 하늘을 이고 있음이라.
물건이 머리 위에 있으면 아주 가벼운 무게라도 느낄 수 있나니
하늘을 머리에 임에 마치 무거운 물건을 인 것처럼 하면 감히
머리를 옆으로 기울이거나 몸을 함부로 추스리지(흩트리지) 못하느니라.
하나님을 이와 같이 공경하여 받들면 그 정성된 뜻이
능히 하나님을 느끼고 응함에 이르게 할 수 있느니라.
戴天者 頭戴天也 有物在頭 毫重可覺 戴天如戴重物 不敢斜頭而縱身 敬戴如此 其誠意能至於感應也
(대천자 두대천야 유물재두 호중가각 대천여대중물 부감사두이종신 경대여차 기성의능지어감응야)
-참전계경 중
우리나라는 자고로 천지를 읽는 수도자가 많았던,
쉬운 말로 도사들이 많이 나왔던 나라이었는데,
요즘 너무 가벼워진 세태가 한심하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