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진 생각

함석헌의 글(퍼옴)

masterjohn 2006. 2. 13. 13:42


나는 될수록
미워하지 않으려고 참는다.

나는 정말로 노력한다.
말 한 마디도 절대로
감정 내키는 대로는 하지 않는다.

내 마음의 한 길 위에도
'일단정지'의 패쪽을 세웠다.

미워해서는 아니 되지,
반성하고 반성한다.

"제발 미운 마음으로 하지 않게 해줍시사!"

기도하고 기도한다.

부끄러운 고백이다.
내 딴으로는
이제라도 바른 길에 들어섰으면 하고
바라는 마음에서 하는 말이다.



함석헌의
'너 자신을 혁명하라'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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