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일요일 아침 새벽 지하철.
약간 썰렁하고 조용한 차 안.
혼자 등산 가는 중년남자.
화장 고치는 처녀. 고속버스 시긴 대 가는가 보다.
잠을 청하는 사람. 멀리 가겠지.
한사람 한사람 모두 사연을, 비밀을 가지고 어디론가 가기 위해
일요일 새벽 전철에서 하루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