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차지하고 있는 시간과 공간
1 meter
사람간의 상호교류의 거리. 정을 나누고 대화하고 만질 수 있다.
10월의 어느화창한 낮, 한 남자가 자고 있다.
그의 주위에는 그의 마음과 몸에 즐거움을 주는 물건들이 흩어져 있고.
다음에 연속으로 나오는 그림은 이 그림의 내부 사각 테두리안의 그림이 확대된 것이라고 보면 된다.
이 사람으로부터 시작하자.프로타고라스가 말한 것처럼 우리들 인간에게는
"인간은 만물의 척도"이니.
0.1 meter
매우 친숙한 거리이다. 당신의 손등과 별로 다르지 않다.
우리의 눈의 작용과 마음으로 움직이는 이 활기 있는 구조물인 손은 인간의 다른 부분과 어우러져
이 세상에 인간의 사고력을 이 세상에 구현하는 주역의 역할을 한다.
1 cm
고배율의 확대경으로 피부를 관찰한 그림이다.
피부의 부드러움이 더 이상 느껴지지 않는다.
1 mm
일상의 감각을 벗어난 현미경의 세계이다.
앞으로 나올 그림들은 우리 몸의 피부 밑으로 혈관속의 작은 세포에까지
이어질 미세한 세계로의 여행이 될 것이다.
0.1 mm
우리 몸의 일부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우리 몸 속으로 깊이 들어 가면 들어 갈수록 먼 우주 공간의 별처럼 낯 설다.
0.01 mm(10 micron)
피부 속으로 들어가 혈액이 공급되는 맨 끝,말초혈관까지 들어가 보면
적혈구는 작고 접시모양으로 불안정하고 적색을 띠고 있어서 피를 붉게 보이게 한다.
그림에 보이는 이 임파구는 수명이 긴 공모양의 세포로서 면역시스템이라고 하는
화학적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여러 종류의 감염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1 micron
우리는 주름진 임파구의 안에 와 있다.
세포 안의 핵을 싸고 있는 보호막의 표면이다.
그림에 보이는 작은 구멍을 통하여 물질이 드나들며 세포의 크기를 키우기도 한다.
세포핵과 같은 완전한 구조의 세포의 분자구조는 세포의 수명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
우리몸에 있는 세포의 수는 은하계에 있는 모든 별의 수보다 몇 백배나 많다.
1000 angstroms
우리 몸의 세포핵 안을 들여다 보면 DNA라고 하는나선형의 굉장히 긴 분자구조가 작은 공간안에
정교하게 감아 접혀져 있다. 이 생명정보는 모든 세포마다 잘 복제되어 들어 있다.
DNA나선은 몇 cm의 길이로서 인체의 모든 세포의 핵안에 있는 46개의 염색체 안에 보관되어 있다.
100 angstroms
DNA를 더 확대해서 보면 이중나선이라고 부르는 길다란 이중으로 꼬여진 사다리 모양으로 보인다.
각각의 개체의 특질은 이 사다리 구조에서 가로대(rung)의 배열에 따라 결정된다.
이 화학적 정보는 4개의 알파벳문자의 길다란 배열로서 표시되어진다.
하나하나의 알파벳문자의 배열은 각각의 생명체마다 다르며 한 생명체의 모든 세포안에
똑같이 복제되어 들어 있다. 사다리의 두 기둥은 새포분열시에 갈라져서 그 하나하나가
새로운 DNA의 생성의 모형(template)의 역할을 한다.
10 angstroms (1 nanometer)
이 분자구조 하나하나는 우리 몸의 길다란 문자열로 된 유전정보의 하나하나의 문자들과
1:1 대응된다. 이 화학구조는 전형적인 안정된 원자결합구조로서 이 자체는 생명과는 무관하다.
중심탄소원자는 3개의 수소원자와 결합되어 있는 모양으로 보이며 하나의 수소원자는 뒤쪽에
가려져 있다.
이와 같이 탄소원자와 수소원자가 결합된 유사한 결합구조물은 우주의 성간가스의 구름에서도
흔하게 발견되고 있다.
1 angstrom
0.1 angstroms (10 picometer)
1 picometer
0.1 picometer (100 fermis)
10 fermis
1 fermi
0.1 fermis
10 meters
한 남자와 한 여자가 공원에서 햇볕을 즐기고 있다.
이 장면은 앞으로 은하계 밖으로까지 점점 확대되는 그림의 정 가운데 위치한다.
100 meters
이 공원은 하루 종일 차소리가 우르릉거리는 고속도로와 보트들이 매어져 있는 작은 부두와
가깝다. 공원에 있는 두 사람은 주위에 아무도 없으므로 둘만의 한가로움을 즐기고 있다.
두 사람은 모든 사람들이 온 지표에 골고루 퍼져 산다면 차지하게 될 면적의 6배의 면적을
점유하고 있으며 이 면적은 두 사람이 식량을 자급자족할 수 있을 정도의 넓이이다.
1 kilometers
이 그림은 각각의 조형물이 지도상의 기호로 보이지 않고 우리가 사는 도시의 익숙한
조형물의 형태를 바로 보여 준다. 병영, 활주로, 부두, 박물관 등등
10 kilometers
수백만 시민의 주택과 일터가 있는 도심이 보인다.
시간이 가면서 이 모습은 조금씩, 때로는 크게 변한다.
화재, 자연재해, 개발 등의 이유로.
100 kilometers
큰 호수의 남쪽 끝에 자리잡은 대도시 시카고. 이렇게 좋은 날씨에는 거리를 걷는 사람은
맑고 푸른 하늘을 볼 것이다. 그러나 카메라를 실은 비행기는 너무 높아서 사람을 구별할
수는 없다. 많은 부분이 흐릿해 보이기는 하나 격자처럼 보이는 하나하나의 블록은
거대한 시카고의 대로로 구분되는 사방 1 마일 정도 크기의 도로이다.
1000 kilometers
낮은 궤도의 위성에서 본 사진이다. 미시간호의 대부분이 보이고, 주변의 땅을 적시는
것 같은 넓은 수면은 수만년 전 최근의 빙하기에 대륙빙하에 의해 만들어졌다.
이 사진을 보면 구름이 도시와 수풀을 스쳐 지나가는 날씨인 것을 알 수 있다.
수 천만의 사람이 살고 있는 곳을 보고 있지만 인공조형물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10,000 kilometers
지구의 조감 사진. 푸른 하늘,흰 그름, 검은 바다, 갈색대륙을 구분할 수 있고 이지구는
항상 동쪽으로 돈다.
대략 300년전, 지도제작자들은 이와 유사한 그림을 우리에게 선보였으나 우리의 머리와 눈으로 직접 보게 된 것은 1967년경이다.
100,000 kilometers
1,000,000 kilometers
10,000,000 kilometers
1억 kilometers
10억 kilometers
100억 kilometers
1,000억 kilometers
1조 kilometers
10조 kilometers
10 광년
100광년
1,000 광년
10,000광년
100,000광년
1,000,000광년
천만 광년
1억 광년
10억 광년